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번성해가며
- Hannah Tekle
- Jun 17, 2022
- 3 min read
Krayot, Israel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고린도후서 10:12)
유월절 이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몇 주 동안, 뻣뻣한 털이 많은 접시꽃들이 갑자기 이스라엘 온 땅을 가로질러 등장하여 바위투성이 흙에서 하늘을 향해 쑥쑥 자라, 종종 사람 키만큼 커집니다. 우연히 뭉쳐진 꽃다발처럼, 밝은 분홍색 꽃송이가 가느다란 줄기의 길이에 맞게 배열되어 있네요. 접시꽃은 험난한 지형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더욱 놀랍도록 우아해 보입니다.
꽃의 긴 줄기 꼭대기에는 성장기가 끝날 때 마를 씨앗이 들어 있는 "어머니" 꼬투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마른 씨앗들은 늦여름의 뜨거운 바람 속에 흩어지고 다음 봄 전에 겨울 비에 적셔집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지중해 토착의 야생화는 북부 이스라엘의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중간지대를 따라 계획적으로 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유기농, "풀뿌리" 조경은 제가 이스라엘의 미학에 있어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조경 트렌드에서는 극도로 잘 손질된 경관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황량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에 끌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둘 다 매우 매력적일 수 있지만, 저는 야생화가 더 좋습니다. 조경 자원을 고려할 때,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따라 자연적으로 자라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일입니다.
철저하게 손질된 화단의 고분고분한 인상과 비교했을 때, 야생화는 너무나 무심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우며, 아무 데나 나타나는데 종종 이상적인 장소가 아닙니다. 털이 빳빳한 접시꽃처럼, 그저 씨가 떨어진 곳에서 꽃을 피우죠.

이 눈에 띄는 분홍색 아름다움의 꽃들은 주변의 식물들보다 훨씬 더 큽니다.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거의 알아채지 못하는 많은 섬세한 야생화들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사람도 그럴 수 있어요. 어떤 이들은 눈에 띄고 어떤 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 사람은 신묘막측하게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머니 뱃속에 함께 빚으셨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각자의 독특하게 정하신 땅에 심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10장 12절의 덫
인간은 항상 스스로를 서로 비교합니다. 역사상 첫 번째 살인은 한 남자가 자신을 형과 비교했고, 그 결과에 만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여전히 같은 병폐로 씨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을 주변의 그것들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각각의 꽃들이 고유한 특징과 환경적 요구를 가지고 있듯, 우리도 그렇습니다.
요즘 SNS의 존재는 타인의 반응과 게시물이라는 거울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평가 문화를 더욱 부추깁니다. 하지만, 우리가 뿌리를 내린 곳에서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움으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환경, 가족, 신체와 피부색, 모두 우리가 열매를 맺는 토양을 형성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심겨진 곳에 꽃을 피울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SNS는 우리의 자아에 대한 인식 이상의 것을 다루며, 공동체와 관계에 대한 우리의 선택과 선호를 만들어갑니다. 클릭 한 번이면 라이브 스트리밍과 온라인 자료들이 제공되기에, 한 사람의 정신적 자양분이 수많은 영적인 가족으로부터 원격으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새롭고 다양한 영적인 음식이 때때로 건강에 좋고 활력을 줄 수 있지만, 영적인 공동체를 비교하는 것은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문자적으로 혹은 내면적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토양에서 우리의 뿌리를 뽑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 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인간 본성은 가장 좋은 것을 추구하고, 문제를 고치거나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지적하고, 그리고 일반적으로 최대공약수를 좇을 것을 부추깁니다. 이는 우리가 먹는 음식, 선택하는 배우자, 우리 자신을 위해 마련한 생활 조건 등 모든 것에 해당됩니다.
비교의 문제는 우리의 뿌리를 독살하면서 우리가 연대를 이루고 있는 이들에게 독성 가득한 불만을 퍼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자기 뜻대로 꽃을 피우며 가장 좋은 "자신"이 될 수 있는 환경, 또는 토양을 가꾸도록 부르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각각의 빛나는 "꽃"이 서로를 칭찬할 수 있도록 우리의 주변 서식지를 풍부하게 하고 강화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이사야 5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