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카: 요약 설명
- Ron Cantor
- Dec 23, 2022
- 3 min read

700단어로 설명하는 하누카!
어린 시절, 그들에겐 크리스마스가 있었지만, 저희에게는 하누카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나 산타 클로스(저는 선물을 갖다 주는 흰 수염의 산타가 진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달과 별이 빛나는 하늘을 쳐다 보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그리고 선물이 담긴 크리스마스 양말과 잔치 음식들을 저도 물론 부러워했죠. 저희는 대부분의 크리스마스를 음식점이나 영화관이 열린 곳이 있는지 찾으며 보냈습니다. TV에는 퍼레이드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 이들에게 이 날은 힘든 날이었습니다. 시트콤 사인필드에서 페스티부스(크리스마스 시즌의 압박과 상업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12월 23일에 기념되는 세속적인 휴일)를 만들기 훨씬 전부터 말이죠.
하지만 모든 게 다 나쁜 건 아니었습니다. 저희도 기념일이 하나 있었죠. 하루가 아니고 8일이나요! 아이들이 부르는 ‘12일 간의 크리스마스’라는 노래가 있기는 하지만, 저는 크리스마스가 사실 단 하루라는 걸 알았습니다. 하누카는 감자 랏케 팬케이크, 팽이 놀이, 파티,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밤 새로운 선물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더 예쁜 휴일이긴 했지만, 하누카는 지속력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8살 짜리 미국 유대인 아이가 깊이 인식하고 있던 것들이었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분들은 자라면서 이 하누카에 대해 궁금했을 것입니다. 도대체 하누카가 뭔가? 왜 8일 동안 하는 것인가? 촛불은 다 무엇이고? 그래서 제가 700 단어로 하누카 이야기를 나눠드리면 어떨까 싶습니다.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했던 또 다른 왕
그리스-시리아의 통치자였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는 그를 뒤 이은 다른 통치자들처럼, 자신이 신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전 168년에 그의 군사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거룩한 성전을 정복하여 여호와가 아닌 제우스를 숭배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유대인들에게 결코 허용되지 않았지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시리아 군대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1년 후 유대교는 금지되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헬라 신들을 숭배하도록 강요당했습니다. 유대교를 계속 따르는 이들은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할례는 금지되었고 성전 제단에 돼지가 제물로 바쳐졌습니다.
마카비 가문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에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모디인이라는 도시에 마티아스라는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리스-시리아 군인들이 그의 마을에 와서 강제로 사람들에게 우상에 절하게 하고 돼지 고기를 먹게 했습니다. 마티아스가 이를 거절하자 다른 유대인 남자가 나서서 순순히 따랐습니다. 분노한 마티아스는 칼을 집어 유대인들을 우상 숭배로 이끄는 그 남자를 죽였습니다. 그런 다음 시리아 군인을 공격해서 그도 죽였습니다.
마티아스의 아들인 유다의 지휘 아래 독립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그가 바로 마카비(망치)로 알려진 유다입니다. 기적적으로 마카비 가문은 안티오쿠스를 물리쳤고 이스라엘은 다시 한 번 독립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리아인들에 의해 성전이 완전히 더럽혀졌기 때문입니다.
재봉헌
하누카라는 말은 봉헌/헌신이라는 의미로 성전이 재봉헌되고 정결케 되어야 했습니다. 성전에는 밤낮으로 타오르는 네르 타미드(영원한 빛) 등불이 있었습니다.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올리브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출애굽기 27:20).
그러나 전통에 따르면 기름은 하룻밤만 켤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더 많은 올리브 기름을 얻으려면 8일이 걸릴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등불을 켰습니다. 8일 후 기름이 도착했을 때도 등불은 여전히 켜져 있었는데, 이것이 하누카의 기적이라고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8일 동안 기념하는 이유이며, 8개의 선물을 주고 받는 이유입니다. 또한 하누키아라는 특별한 메노라에 여덟 개의 초에 불을 밝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홉 번째 초인 샤마쉬가 나머지 초들에 불을 붙입니다).
이 기적은 기름이 초자연적으로 증가한 것에 초점이 맞춰있기 때문에 하누카에 감자 팬케이크 랏케와 수프가니요트(젤리 도너츠!)를 해먹습니다. 그리고 여기 여러분이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는 게 있습니다. 예슈아께서도 하누카를 기념하셨습니다! 요한은 예슈아께서 하누카 때 예루살렘에 계셨다고 기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예슈아께서 예루살렘으로 내려가신 유일한 때는 유대인 축제 때였습니다.
“예루살렘에 수전절(하누카)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요한복음 10:22~23).
이것이 700단어 미만으로 요약한 하누카의 역사입니다.
*보너스: 믿는 저희는 아홉 번째 초를 예슈아로 봅니다. 그분은 다른 초들 위에 계시지만, 다른 초들에 빛을 주시기 위해 그 자리에서 내려오십니다. 바울은 예슈아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사람이 되셨다고 합니다. 예슈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그리고 요한이 예슈아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요한복음 1:9).
*참고: 2012년에 제가 처음 이 글을 썼을 때, 독일 베를린에 설교하러 갔었습니다. 메시지를 전한 후 우리는 하누카 촛불을 켰습니다. 저는 두 가지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 히틀러는 죽었고! 2) 유대인들은 여전히 베를린에서 하누카를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