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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7의 기적

티쿤 글로벌

이스라엘 예루살렘



The Miracle of 6-7-67


지난 1년 동안, 이상한 유행 하나가 곳곳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로서 저는 자녀들과 그 친구들이 “6-7”, “6-7 6-7”이라는 말을 반복해서 하는 것을 자주 들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이 숫자가 화제가 되었고, 관련 영상들이 퍼져 나가면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계속 이 숫자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유행처럼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자주 듣다 보니, 저는 오래전부터 제게 특별한 의미를 지녀 온 또 다른 “67”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1967

 

이스라엘의 현대사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그 숫자를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1967년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이번 주는 바로 그 해 6월에 있었던 놀라운 사건, 즉 6일 전쟁(Six-Day War)의 기념 주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시기를 다시 돌아보면서 단지 군사적 승리만이 아니라, 같은 시기에 일어났던 여러 일들을 함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묵상하면 할수록, 두 개의 놀라운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이스라엘에서, 다른 하나는 열방 가운데서 일어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 두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이 사실은 더욱 엄중하게 다가왔습니다. 6월 7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입니다. 그 시점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1967년 예루살렘이 재통일된 날의 기념일에, 이스라엘은 다시 한번 자신들의 멸망을 추구하는 적의 위협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정 날짜의 의미를 과도하게 해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순간이 지닌 무게와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고 싶지도 않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몇 주 동안, 이스라엘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의 위협 속에 사방이 적대적인 군대로 둘러싸여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신생 국가 이스라엘이 존립의 위기를 맞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단 6일 만에, 이스라엘은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시나이 반도, 유대와 사마리아, 골란고원, 그리고 동예루살렘까지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승리의 속도와 규모는 지금까지도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스라엘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건을 단순한 군사 전략의 결과로만 보지 않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이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증언들이 전해졌고, 많은 사람들은 그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1967년 단순한 전쟁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이 특별히 드러난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 중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1967년 6월 7일, 6-7-67이었습니다. 그 날 예루살렘은 다윗 왕 시대 이후 처음으로 다시 유대인의 통치 아래 통합되었습니다. 많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이것은 전쟁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감격스럽고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성전산이 우리 손에 있다”라는 선언은 지금도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시기에 또 다른 이야기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역사적인 회복을 경험하고 있던 그 때, 하나님께서는 열방 가운데서도 강력하게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훗날 예수 운동(Jesus Movement)으로 알려지게 된 부흥입니다.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예슈아를 만나게 되었고, 새로운 영적 각성이 미국과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종종 간과되는 사실은 이 부흥이 유대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입니다. 바로 그 시기와 그 이후에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예슈아를 믿게 되었고, 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훗날 현대 메시아닉 운동과 티쿤 글로벌과 같은 사역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이 재통합되고 이스라엘이 국가적 회복을 경험하던 바로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가운데서 영적인 회복도 이루고 계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러한 두 가지 차원의 회복은 종종 함께 나타납니다. 선지자들은 단지 이스라엘의 물리적인 귀환만을 예언한 것이 아니라, 영적 각성, 회개, 화해, 그리고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지식이 퍼져 나가는 것 또한 함께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거의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한 번 중동에서 중요한 변화들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협정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외교적 움직임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특히 이란을 비롯한 중동 지역 곳곳에서 영적인 갈급함이 커지고 있다는 보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해와 불안정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꿈과 환상, 지하교회 모임, 디지털 미디어, 그리고 개인적인 간증을 통해 예슈아를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1967년을 돌아보며, 물리적 회복과 영적 회복이 다시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사야 19장의 예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해의 그림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사야 19:23-24). 오랫동안 많은 믿는 자들은 이른바 “이사야 19 대로 (Isaiah 19 Highway)”를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구상이 아니라, 중동 전역에 화해와 예배, 치유와 연합이 이루어지는 영적 현실을 의미합니다. 6-7-67의 기적은 단지 한 도시가 재통합되었다는 사실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 시대 안에서 압도적인 역경을 이겨 낸 군사적 승리와 예루살렘의 회복, 열방 가운데 일어난 영적 부흥, 그리고 많은 유대인들이 예슈아를 믿게 되는 역사가 동시에 일어났다는 데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또 다른 1967의 순간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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