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

티쿤 글로벌

이스라엘 예루살렘

셔츠의 단추를 채울 때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면 나머지 단추들도 모두 제자리에 맞게 됩니다. 그러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결국 모든 단추가 잘못된 자리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경의 “첫 단추”는 무엇일까요?

성경 전체는 창세기 1장으로 시작하는데, 여기서 하나님께서 물리적 우주를 창조하십니다. 그 우주는 선하며, 에덴동산에 있는 인간과 함께 있을 때는 심히 좋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장들(요한계시록 21–22장)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묘사합니다.

물리적 창조를 선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 성경의 끝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다시 없애는 것으로 해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첫 장, 곧 “첫 단추”를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성경의 끝을 만물의 회복(사도행전 3:21), 거듭남(마태복음 19:28), 피조세계의 부활(로마서 8:21), 그리고 노아의 때와 같은 “하늘과 땅”의 새로워짐(베드로후서 3:5–13)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성경은 새로워진 하늘과 땅에서 하나님과 사람이 교제를 누리는 것으로 끝나며, 하늘과 땅을 위한 하나님의 모든 계획이 메시아 예슈아 안에서 수렴됩니다(에베소서 1:10, 골로새서 1:20).

그렇다면 신약성경의 “첫 단추”는 무엇일까요? 마태복음 1장은 예슈아의 족보를 기록하며, 그분이 다윗 왕의 후손이심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왕위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약속하셨고(사무엘하 7:13, 16; 시편 89:3–4), 그 통치가 온 땅에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이사야 9:7; 49:6; 누가복음 1:32–33).

신약성경의 첫 단추, 곧 예슈아를 다윗의 아들로 묘사하는 부분을 놓친다면, 예슈아께서는 유대인의 왕으로서의 자신의 사명을 결코 이루지 못하시고(요한복음 18:37), 열방을 기업으로 받지도 못하시며(시편 2:8), 땅에 평화가 임하도록 하지도 못하시고(누가복음 2:14), 이스라엘에 왕국을 회복시키지도 못하시게 됩니다(사도행전 1:6).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고 조화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단추부터 마지막 단추까지, 모두를 바르게 맞춥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다윗의 아들이신 예슈아(예수) 안에서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로마서 1:3–4). 그분은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이요 마지막이십니다(요한계시록 1:8; 22:13).